MBC PD수첩, 난자의혹 "국익 논쟁" 신호탄
     2005-11-23 7975
 
22일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연구 집중 분석 MBC PD수첩은 22일 "황우석 신화의 난자 의혹"편에서 황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사용된 난자가 매매된 난자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매매된 난자의 양은 6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고 난자 매매는 그동안 황 교수가 강조해 온 자발적 기증자와 정면 배치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방송은 "인간의 난자에 체세포 핵을 이식해 배아줄기 세포를 추출하는 것이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 핵심"이라며 "신선한 난자의 확보가 연구의 성패에 중요한 요인일 수밖에 없는데 그 수많은 난자들을 황우석 교수팀은 어떻게 구했는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은 "자 제공 여성들은 모두 난자 매매 업체의 알선으로 미즈메디 병원에서 난자 채취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150만원을 받고 난자를 팔았다는 한 여성은 "자 채취 수술을 받기 전 난자가 불임부부들을 위해 쓰인다고 들었다" 밝혀 난자 매매 과정에서 정확한 정보가 여성들에게 전달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한편 MBC 게시판에는 황우석 교수를 지지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 EOENS48은 "국 언론이 황 교수 죽이기에 혈안인데 MBC가 앞장을 서다니 정말 한심하다" "국민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고, 일말의 희망에 태클을 거는 것은 죄악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방송에 신중을 기하라" 성토했다. 그러나 "PD수첩" 취재와 방영을 통해 과학연구의 윤리성 문제가 제기된 것 자체가 성과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PD수첩 제작진은 "국익과 진실 사이의 고민이 있었지만, 진실이 장기적으 로는 곧바로 국익이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출처 : www.dailymedi.com , 정숙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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