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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응급의료센터 RFID 시스템 가동 의식 잃은 환자 정보 신속 파악·신속 진료 ▲ 환자 정보를 무선으로 인식할 수 있는 전자태그. 카드와 핸드폰 열쇠고리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 의식을 잃은 환자가 내원했더라도 초소형 IC칩에 저장된 정보를 무선으로 잃어냄으로써 신속히 치료할 수 있는 무선식별(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RFID) 시스템이 울산대학교병원에 도입됐다. 울산대병원(원장 박상규)은 기본적인 환자 정보를 초소형 IC칩에 저장, 무선으로 인식하고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인식 기술인 RFID 시스템을 구축, 지난 2일부터 고위험군 환자에게 발급하기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자신의 병력을 말할 수 없거나 의식을 쉽게 잃을 수 있는 투석환자, 뇌졸중 및 당뇨환자, 심장질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에게 RFID 전자태그를 발급, 추후 환자가 응급실로 내원했을 때 자동으로 RFID 시스템이 가동돼 의료진에게 의료정보를 전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RFID 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이 환자의 의료정보를 신속히 파악, 효과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태그는 카드와 핸드폰 고리의 두 가지 형태로 환자가 항상 휴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홍은석 울산권역응급의료센터 소장(울산의대 교수·울산대병원 응급의학과)은 "응급실을 찾는 고위험군 환자들은 대부분 의식을 잃은 상태로 내원하기 때문에 신원 확인이나 진료기록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RFID시스템 가동으로 빠른 처치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가 응급실을 무단이탈하는 위험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환자안전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소장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과 연계해 향후 응급환자 검사 및 이송은 물론 의료진 진료현황 등에 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병원의 전체 진료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FID는 초소형IC칩에 정보를 저장시켜 무선주파수 등을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인식 기술로 물류·배송·의료 등 다방면에서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출처:의협신문 송성철기자 songster@kma.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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