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보수사 배후는 삼성화재"...의료계 분노
     2005-11-14 8129
 
<"자보수사 배후는 삼성화재"...의료계 분노> 온라인중심 비난여론 거세, 민간보험 활성화 우려도 최근 개원가를 초토화시킨 자동차보험 경찰 수사의 배후로 대표적 민간보험사인 "삼성화재"가 지목되자 의료계가 들끓고 있다. 개원의들은 그간 삼성화재로 인해 겪은 고통을 토해내며, 이들을 단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자동차보험 관련 경찰 수사의 배후에 삼성화재가 있었다는 메디게이트뉴스 "의사협회 "삼성화재 자보환자 받지 않겠다"는 13일자 제하의 기사에 대해 인터넷을 중심으로 삼성화재를 거부해야 한다는 의견이 터져나오고 있다. 이들은 관행적인 부분마저도 수사선상에 오르는 등 과다한 수사와 삼성화재의 영업방식 등을 지적하면서 삼성화재를 거부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한 네티즌은 "보험사에서 자보진료비를 평균10~12% 삭감해야 담당자들이 고가점수에서 문제가 없다고 해서 자보청구시 약 10% 과다 청구해 보험사가 이를 삭감했는데 삭감액은 어디가고 과다 청구한 것만 경찰에 고발한 상태"라고 의견을 올렸다. 그는 "경찰은 삼성의 로비에 밀려 허위청구라는 것에만 초점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모든 의사를 범죄자로 처벌하겠다하니 기가 막힌다"고 성토했다. 또 "ㅁ병원은 2년 동안 허위청구금액이 4000만원이고 2년 동안 삭감당한금액은 2억5000만원이 넘는데도 처벌하려고하니 세상이 막 나가는것 같다"며 "다같이 삼성자보를 취급하지말자"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삼성화재는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선배들이 우선 가르치는 게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의사들은 처음에는 대접해 주는 척하다가 나중에 크게 한번 "후리면" 체면상 반박도 없고, 원래 모래알 같은 집단이라 절대 큰 소리 나오는 법 없으니, 상대하기 수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혹 반발이 있어도, 언론에 흘리면 누가 뭐랄 것 없이 당장 합의도 들어온다"며 "그 친구 경험상 가장 "깔끔하고 쉬운" 상대는 의사였다"고 전했다. 삼성화재를 비난하고 거부하자는 목소리가 게시판을 울리는 상황. 일부에서는 민간의료보험이 활성화되면 정형외과 뿐 아니라 의료계 전체가 이런 고통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삼성화재도 저 정돈데, 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이 전체 의료계에 영향을 미치면, 그 횡포는 극악무도한 정도일 것"이라면서 "지금의 심평원의 삭감은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의협 자동차보험협의회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자보와 관련해 지난 9월 한달간 병원 30곳이 연루돼 의사 30명이 구속됐으며 10월에도 관악·도봉구 등에서 20여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특히 서울의 某구는 정형외과의 33%가 적발되는 등 개원가가 초토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의협 자보협의회는 회의를 열고 최근 수사를 의뢰한 곳이 삼성화재라는 밝히고, 각 시도군구의 자보대표자를 선정해 내년 1월부터 손보사의 횡포를 모아 해당 손보사의 환자를 받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출처 : www.medigatenews.com , 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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