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다시 증가, 사망률 OECD 1위
     2005-11-10 7999
 
<결핵 다시 증가-사망률 OECD 1위> 전염성 환자 10만명당 23.9명-사망률 인구 10만명당 6.1명 복지부, 결핵 현황및 추이 분석발표 우리나라의 전염성 결핵환자(객담도말 양성) 발생률이 2001년에 인구 10만명 당 24.9명이던 것이 2003년에 22.9명으로 감소하다가 작년에는 23.9명으로 재차 증가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의 결핵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6.1명(사망자수 2948명)으로 미국(0.3)의 19배, 영국(0.6) 9.5배, 일본(1.7) 3.4배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표 참조> 10일 보건복지부가 결핵정보감시체계시스템(인터넷기반 실시간 결핵환자 신고체계)에 신고된 결핵현황 및 추이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결핵 신(新)환자는 2001년 3만4123명(인구 10만명당 72.1명), 2002년 3만2010명(67.2명), 2003년 3만687명(64.0명), 작년 3만1503명(65.4명)으로 지표 증감률은 2001-2002년간 -6.8%, 2002-2003년간 -4.8%였으나 2003-2004년간 +2.2%로 작년에 비해 결핵환자가 816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4년도 사망원인 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2948명이 결핵으로 사망했고, 결핵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6.1명이다. 남자의 경우는 호흡기결핵으로 인구10만명 당 8.1명이 사망해 전체 사망원인 순위 10위를 나타냈으며, 더구나 한창 사회경제적 활동이 많은 20대와 30대 연령층에서 사망원인 순위 9위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지난 2001년부터 결핵정보감시체계(TBnet)를 운영(질병관리본부 및 결핵협회 공동 운영)한 결과, 최근 3년간의 결핵 신환자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72.1명("01년)에서 64.0명("03년)으로 줄다가 지난해 들어 65.4명으로 다시 증가추세를 기록했다. 더구나 전염성 결핵환자(객담도말 양성) 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24.9명("01년)에서 22.9명("03년)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작년 들어 23.9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우리나라 인구의 약 1/3 이상이 결핵에 감염된 상태이며, 매년 약 11만명의 신규 결핵균 감염자가 발생하고 국민 287명당 1명이 활동성 결핵환자인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국제간 결핵발생률(인구 10만명당)은 우리나라가 87명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미국 5명, 영국·프랑스 각 12명, 일본 31명, 중국 102명, 러시아 112명, 태국 142명, 필리핀 296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www.bosa.co.kr , 홍성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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