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장비 등록, 종병 "적극"…의원 "소극"
     2007-10-04 71257
 
심평원 의료장비현황 조사결과 발표…신규가 중고보다 비율 높아 종합병원급 이상이 요양기관 중에서 의료장비 등록에 가장 적극적이었고 신규가 중고보다 등록현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 2일 전체 요양기관 5만 5418개를 대상으로 의료장비 현황 일제정비 및 등록결과(9월 15일 기준)를 발표했다. 종합병원의 경우 전체기관 중 99%(300개소)가 의료장비를 등록했고 이중 신규장비는 96.7%, 중고장비가 3.3%를 차지했다. 종합병원에 이어 병원은 89.1%(1320개소), 의원 77.0%(1만 9987개소)를 나타냈고, 병원의 경우 신규장비 63.6%, 중고장비 36.4%, 의원은 신규장비 72.9%, 중고장비 36.4%를 등록했다. 이 외에도 치과 병·의원은 83.0%(1만 1020개소), 한방 병·의원 65.0%(6690개소), 보건기관이 64.2%(2210개소)로 조사됐다. 심평원 관계자는“종합병원의 등록현황이 높은 것은 장비대수가 많고, 별도의 장비관리 부서가 있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반면 병원 및 의원은 장비공급 업체가관리면에서 대행해주는 경우가 많아 참여율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신규장비등록이 많은 이유는 중고를 구입했다 하더라도 요양기관 입장에서 신규로 등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며 “심평원은 요양기관이 신고하는 자료에 따라 등록결과를 발표한 것이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지난 8월 1일부터 의료장비 일제정비를 실시했고 조사결과 전체 요양기관 신고·등록율이 75% 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의료기기법에 의한 의료장비가 없거나 진료비 미 청구기관을 제외하면 실제 신교율은 85%를 상회할 것이다”며 “정비기간 중 장비현황에 대해 심평원 홈페이지를 이용한 기관이 81%가량 돼 향후 심평원과 요양기관간 실시간 양방향 정보교환의 기반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올 10월말로 예정된 의료장비 신 분류체계 및 코드에 따라 데이터 변환작업을 거쳐 올해 말까지 의료장비 DB를 재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재구축 DB를 진료비 청구접수 및 심사와 연계, 장비 신고여부와 적정 사용여부를 확대,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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