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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등 소화기관용약 병용처방 심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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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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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급 의료기관의 소화기관용약 처방 비율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은 최근 약제급여 적정성평가를 홍보하기 위해 발간한 "약! 바루바루" 뉴스레터 창간호에 게재한 "소화기관용약 처방의 현황과 문제점"이라는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 1월 1개 지원을 대상으로 원외처방전 청구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 원외처방건의 약 64%에서 소화기관용약이 처방됐으며, 상병배제시에도 약 50%의 높은 처방률을 보였다. 소화기관용약의 약효별 처방률을 보면 의원급의 경우 돔페리돈 등 위장관 운동 개선제가 포함된 기타의 소화기관용약 처방빈도가 가장 높았다. 또한 유산균제제 등의 정장제는 상병전체에서 처방률이 25.6% 였지만 상병배제시 처방빈도가 35.0%로 되레 증가해 상병과 관계없는 처방이 상대적으로 잦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진료과별로 소화기관용약 처방률을 보면 정형외과가 81.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외과 7.1%, 이비인후과 67.4%, 일반의 67.2%, 내과 61.0%, 가정의학화 60.6%, 소아과 59.5% 등의 순이었다. 소화성궤양용제나 제산제, 정장제, 그리고 기타 소화기관용약 등을 중복처방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특히 내과(209.5%)와 가정의학과(152.5%), 일반의(155.7%) 등의 진료과에서는 2개 이상의 소화기관용약의 처방비율 합계가 150%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심평원은 "소화기관용약 처방건의 대다수가 병용처방일 것으로 짐작된다"며 "다만 소화기계질환 관련 상병을 가진 환자의 내원이 이들 표시과목에서 주로 이뤄지는 것도 부분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평원은 "소화기관용약제의 처방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꼭 사용해야 할 적정처방이 이뤄졌는가에 대한 관심이 필연적으로 요구된다"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올 1분기 이후 약제급여 적정성평가에서는 소화기관용약의 처방률을 약품목수 및 약제 다종처방 경향 개선을 위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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