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산과·소아과의원 132곳 사라져
     2007-05-21 5710
 
성형외과·피부과등 계속 늘어…전문과목미표시 215곳 증가 작년 4월부터 올 4월까지 1년 동안 산부인과와 소아과의원은 130개 가까이 줄어든 반면 성형외과와 피부과, 이비인후과 등은 250개 이상 증가했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동네의원 수는 지난해 4월 2만5,425개에서 올 4월 2만5,966개로 541개가 늘어났다. 전문과목별로 보면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산부인과의원은 지난해 4월 1872개에서 올 4월에는 1784개로 무려 88개나 감소했다. 소아과도 이 기간동안 2220개에서 2174개로 46개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급여 중심의 성형외과와 피부과, 이비인후과, 안과의원 등은 지난 1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성형외과는 580개에서 638개로 58개가 늘었고, 피부과는 817개에서 859개로 42개가 늘었다. 이비인후과과 안과의원도 각각 59개·56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과에서 증가한 의원 수만 215개로 최근 1년간 증가한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의 40%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밖에 내과와 정형외과는 이 기간동안 각각 78개·64개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과목미표시 의원의 증가세는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4월 4,148개인 전문과목미표시의원은 올 4월에 4,363개로 215개가 늘어 5%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김상기 기자 bus19@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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