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속의 NK1 수용체 (substance P)를 억제해, 항암 화학요법으로 인한 구토를 경감시키는 새로운 치료제가 국내에서도 출시된다. 한국엠에스디㈜는 항구토제 에멘드(EMEND, 성분명 아프레피탄트aprepitant) 80mg 캡슐과 125mg 캡슐에 대한 급여 상한 금액 고시(보건복지부 고시 제2007-24호) 가 4월 1일부로 시행됐다고 2일 밝혔다. 에멘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청(KFDA)로부터 작년 9월 심한 구토를 유발하는 항암 화학요법의 초기 및 반복 치료로 인한 급성 및 지연형 구역 및 구토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또한 지난 12월, 중등도의 구토를 유발하는 항암 화학요법의 초기 및 반복 치료에 의한 구역, 구토 예방에 대한 적응증으로 추가 승인을 받았다. 화학요법에 의한 구역 및 구토는 항암 치료 시 동반되는 가장 큰 부작용 중 하나로, 그 동안은 5-HT₃길항제 계열의 구토 예방제가 사용되어 왔다. 에멘드는 항암 화학 요법 1일째에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및 5-HT₃길항제와 병용해 125 mg 을 1일 1회 투여하며 2일 및 3일째에는 5-HT₃길항제 없이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에멘드 80mg을 1일 1회 투여하도록 권장된다. 메디컬투데이 김태형 기자 (kth@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