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섭취제한 소아 알레르기 위험 높다
     2005-10-25 8115
 
<산모 섭취제한 소아 알레르기 위험 높다> 수유중 계란·우유 섭취하면 유발률 오히려 낮춰 日 연구소 조사 수유중인 산모가 계란이나 우유 섭취를 제한하면 오히려 아이가 계란이나 우유에 알레르기를 유발할 위험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성육의료센터연구소는 히로시마시내 초등학교 2학년생 가운데 모유만으로 자란 학생 약 3600명을 대상으로 수유중 산모의 식사습관과 아이의 알레르기 경험과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수유중 산모가 계란을 먹은 아이의 알레르기 유발률은 7.4%로, 먹지 않은 아이의 26%에 비해 약 4분의 1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 비율도 "가끔 먹었다"가 약 10%, "매일 먹었다"가 약 5%로 다량 섭취할수록 낮았다. 또한 수유중 산모가 우유를 마신 아이의 우유 알레르기 유발률은 약 2%로, 마시지 않은 아이의 절반 이하에 그쳤다. 동 연구소는 수유중 산모의 식사습관과 소아 아토피성 피부염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조사. 수유중 산모가 튀김이나 스낵류 등을 조금이라도 먹은 아이의 아토피 유발률은 약 18%로, 전혀 먹지 않은 아이의 약 25%에 비해 낮았다. 연구소측은 "계란이나 우유 단백질이 모유를 통해 아이의 체내에 들어가 몸에 내성을 만들기 때문"이라며 "튀김류 등에 대해선 다량 섭취를 권장하지 않고 있지만, 산모가 섭취를 제한한다고 해서 알레르기 예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 www.bosa.co.kr , 정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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