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공제회 "경호서비스" 인기 상한가
     2007-01-10 5786
 
농성 등 과격한 불법행위로 부터 회원 보호 의료사고로 따른 신변의 위협에 노출돼 있는 개원가에서 대한의사협회 공제회의 경호서비스가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망사고와 관련, 일부 유족이 병원내 빈소앞에서 농성을 벌이는 한편 다른 환자는 물론 환자의 가족과 병원 직원에게 위협을 가하고 원장의 자택에 무단침입을 시도하는 등 과격한 불법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에서 공제회의 경호서비스가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일반 경호업체에 경호를 의뢰할 경우 업체는 1~5명의 경호원을 파견하며, 이같은 경호서비스를 1주일간 이용할 경우 최소한 약 1000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의협 공제회의 "의료배상공제" 경호비용담보 특약에 가입한 회원의 경우 10~25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경호서비스를 이용한 산부인과 개원의 김 모 회원(대구)의 경우 제왕절개 수술후 산모가 산후조리중 양수색전증으로 사망하는 사고를 겪었다. 유가족은 3억5000만원을 요구하며 병원내에 빈소를 설치하는 등 과격한 행동을 일삼았으나, 의협 공제회 직원과 경호서비스의 도움으로 원만하게 해결한 김 회원은 "의협 공제회의 의료배상 공제와 경호서비스가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회상했다. 이와 관련, 김수영 의협 의무이사는 "의료배상공제 가입이 매년 3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경호비용담보 특약이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새해를 맞아 기존공제 정기 가입기간 동안 경호특약 미가입 회원의 가입 신청이 늘고 있다"며 향후 경호서비스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의협신문 조명덕기자 mdcho@km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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