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적인 제왕절개 분만은 정상분만보다 신생아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인란테트 병원의 토릴 콜라스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산부인과학 저널(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1만8천653명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계획적인 제왕절개로 낳은 아기가 정상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보다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옮겨지거나 폐기능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콜라스 박사는 신생아가 신생아의 응급실인 집중치료실로 옮겨질 가능성은 의도적 제왕절개 분만이 9.8%로 정상분만의 5.2%보다 2배가까이 높았다고 말했다. 폐기능 장애 발생위험도 계획적 제왕절개 분만이 1.6%로 정상분만의 0.8%보다 2배 높았다고 콜라스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신경계에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은 별 차이가 없었다고 콜라스 박사는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