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의료기관평가후 병원등급 공개
     2006-12-18 5600
 
복지부, 2007년 평가계획 발표...시술량 등 임상질지표 평가 내년부터 실시되는 2주기 의료기관평가에선 시설이나 구조 중심의 평가문항은 축소되고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과 관련이 높은 문항이 대거 포함된다. 질환시술과 관련해 4개 부문 15개 분야와 16개 분야의 시술량과 시술결과지표 등 임상질지표를 평가에 도입하고 평가후 종합등급과 임상질지표 결과를 공표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7년도 의료기관평가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임상질지표 평가방안 수립을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주기 평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연 임상질지표가 평가에 반영된다는 것. 대부분 의료기관이 평가기준을 충족해 민감도가 떨어지는 기준은 삭제했으며, 부서중심의 평가에서 환자의 진료과정 중심의 평가로 전환한 것도 특징이다. 임상질지표는 일정 질환에 대해 진료과정에서 필요한 행위를 일정시간 내에 적정하게 실시했는지 여부와 진료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게 된다. 질환시술과 관련해 폐렴부문(5개), 수술감염 예방적 항생제 부문(3개), 중환자실 부문(6개), 퇴원시 초유 수유율(1개)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폐렴부문에선 혈중산소포화도 검사 비율이나 첫 항생제 투여전 혈액배양검사 시행비율, 병원도착 후 8시간 이내에 첫 항생제를 투여받은 폐렴환자 비율 등을 평가하며, 수술감염 예방적 항생제 부문에선 수술 절개 전 1시간 이내에 예방적 항생제 투여 비율이나 수술환자에 대한 예방적 항생제 선택 등을 평가한다. 중환자실 부문에선 스트레스성 궤양 예방, 심부정맥혈전 예방, 중환자실 환자들의 병원 사망률 등을, 모성부문에선 퇴원시 초유 수유율을 평가지표로 하고 있다. 진료량-시술결과와 관련해선 위․폐․유방암․식도절제술․췌장절제술․방광절제술 등 암수술 관련 7개, 소아심장수술, 관상동맥우회술, 고관절 치환술, 골수이식 등 9개로 수술건수 자체가 의료기관의 질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수술분야를 평가하게 된다. 1주기 평가에서 중심이 됐던 시설과 인력, 장비 등 인프라에 관한 부문은 대폭 축소되며, 응급의료기관평가 등 다른 평가와 중복되는 분야는 그 결과를 제출받아 활용할 예정이어서 의료기관평가에 대한 병원들의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 2주기 평가 첫해인 내년에는 500병상 이상 80개 대형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되며, 평가후 의료기관별로 종합등급과 임상질지표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국민들이 상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주기 평가에선 의료기관평가의 18개 부문별 등급을 공표했으며, 의료기관의 종합등급은 공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평가결과가 미친 파장이 상당했음을 고려할 때 내년 평가이후 의료기관별 종합등급이 발표될 경우 의료기관의 서열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임상질지표 평가를 위해 구체적인 평가방안 개발을 위해 내년 1-2월 사이에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평가지표로 어떤 지표를 사용할 것인지 2007년 3월중 공청회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아울러 12월 18일 연세대학교 강당에서 500병상 이상 병원을 대상으로 임상질지표 평가방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으로부터 2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는다. 한편 복지부는 “평가결과가 우수한 의료기관에 대한 인센티브와 하위기관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병원신문 정은주 (jej@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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