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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무료입니다" 건물주 의원 입주 경쟁> 클리닉센터 파격 조건...의사, 수업료만 낸다 "의심" 발품만 제대로 판다면 큰 투자없이 개원경험을 쌓아볼 수 있는 파격적인 조건이 등장하고 있지만 개원준비의사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22일 개원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개원시장 침체기가 3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공실빌딩에 파격적인 조건이 제시되거나 수익이 일정정도 보장되는 양도매물이 등장하지만 문의조차 뜸할 정도로 정체현상을 나타낸다. 최근 신축한 경기도 S시의 4층 클리닉빌딩에는 정형외과, 비뇨기과, 약국이 입점했으나 마지막 구색인 내과 개원의를 찾지 못했다. 아예 인테리어까지 완료하고 6개월 월세 무료라는 파격제안까지 했으나 적임자 찾기가 쉽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보증금 3천만원에 6개월간 월세를 받지 않고 운영해본 이후 6개월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제안을 내놓았다. 물론 계약해지시 보증금을 돌려줄 생각이다" 며 "인테리어등을 완료해 초기 투자비용을 완전히 제거했지만 들어겠다는 의사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Y시 클리닉존도 5년 계약시 1년 임대료 무료를 제안하고 있지만 이정도는 입지가 다소 떨어지는 경우 아예 적당한 제안조건이 될 정도로 매력을 갖지 못하는 수준이다. 양도매물의 경우도 이전, 공동개원 준비 등으로 매물이 등장하고 있지만 불황으로 인해 움츠러든 개원준비의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엔 역부족. 서초구에 양도매물을 보유하고 있는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조건도 좋고 역세권은 아니지만 입지만 보면 매력을 갖을 만하지만 6개월가까이 인테리어, 의료기기 등이 모두 갖춰진 상태에서 공실로 남아있다" 며 "문의조차 거의 이뤄지지 않는 편" 이라고 말했다. 지방에 있는 양도매물은 대도시지역에서 찾기 힘들정도의 매출실적이 있어도 양수자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적잖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개원입지가 동이 났다기 보다는 최근 불황으로 인해 개원하려는 의사들이 움츠리고 있다고 보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다" 며 "그만큼 개원입지의 거품도 계속 줄어들면서 건물주들이 보다 양호한 조건들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출처 : www.medigatenews.com , 주경준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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