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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국가혈액원" 신설 검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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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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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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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사업, 국가책임 전환…혈액문제 적극 대처 복지부, "혈액조직혁신작업반" 연말까지 가동 보건복지부가 대한적십자사에 위탁한 혈액사업을 국가책임으로 전환, 특별법인 형태의 "국가혈액원" 설립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보건복지부의 "혈액사업조직 개편계획"에 따르면 복지부는 국가혈액원을 별도 설치하기 위해 복지부 혈액장기팀 관계자와 적십자사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혈액조직혁신작업반(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혈액사업의 안전성과 인프라를 구축키 위한 최선의 방안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이 같은 "국가혈액원" 신설 검토계획은 지난 "03년 23억원, "04년 157억원, "05년 101억원 적자 등 혈액사업의 누적적자가 큰 폭으로 증가해 혈액사업의 경영효율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병원체에 의한 감염위험, 노령화 및 중증질환 증가로 인한 만성적 혈액부족 등 혈액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가의 책임·관리를 강화하고,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으로 재편 필요성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1970년부터 시작된 국가혈액관리는 1981년 대한적십자사를 중심으로 체계를 정비한 이래 혈액수급의 양적 팽창은 이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반면 발생하기만 하면 매우 치명적인 부적격 혈액의 출고 및 수혈감염 사고 등 혈액사고가 매년 1회 이상씩 발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에 대한 처리도 미흡, 혈액관리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야기돼 왔다. 복지부는 이런 문제를 개선키 위해 혈액장기팀 4명과 적십자사 4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혈액사업조직혁신TF"를 연말까지 가동, △혈액관리법, 대한적십자사조직법 등 관련 법령 제·개정안 마련 △조직 변경, 통폐합 등에 따른 중장기 재정소요 추계 △사전홍보와 의견수렴 및 세부실천 방안 등을 도출할 예정이다. 복지부 혈액장기팀 관계자는 "그간 혈액사업조직 혁신 논의는 꾸준히 돼 왔지만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지지부진했다"며 "국가혈액원 설립 여부는 올 연말까지 운영될 T/F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캐나다가 적십자사에서 분리한 국립혈액서비스(CBS) 신설 후 경영의 투명성 및 공공성이 제고되고 국립기관의 브랜드로 이미지가 혁신된 점을 최대한 고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이 지난달 제출한 "대한적십자사 조직법" 개정안은 적십자 내 독립성 확대만으로는 조직혁신에 한계가 있다는 주장과 동일 단체 내 기관으로서 인사관리 및 대우수준 차별화 등은 규범적·현실적으로 한계가 존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혈액사업의 근본적 패러다임 전환으로, 국가의 책임과 관리를 강화하고, 강력한 리더십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혈액사업이 국립화되면, 국가 역할 및 지도감독이 강화되고 경영의 투명성·공공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다만 적십자내 혈액사업 비중이 50%를 넘고 있어 내부의 반발이 예상되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일간보사 의학신문 홍성익 기자 (hongsi@bos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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