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 줄기세포로 심장판막 첫 배양
     2006-11-17 5667
 
과학자들이 사상 처음으로 자궁 속에서 아기를 보호하는 양수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인간의 심장 판막을 길러내는데 성공, 심장 치료에 이용될 수도 있는 혁명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심장판막 배양은 임신 중일 때 미리 판막을 만들어 아기가 태어난 후 이를 아기에 이식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개념 하에 이루어진 것이다.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15일 미국 심장협회 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의 방광과 혈관 배양 성공에 이은 것으로 미래에는 사람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대체할 심장 일부를 자신이 직접 배양할 날이 올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취리히대 지몬 회르슈트룹 박사는 "이번 연구는 선천성 심장 결함 치료에 전혀 새로운 치료 개념을 열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일본 과학자들은 이번 심장협회 회의에서 토끼의 자체 조직 세포를 이용해 토끼의 새로운 심장판막을 길러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식으로 심장판막이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라고 이 논문 수석 저자인 하야시다 교코 박사가 밝혔다. 현재 전체 신생아의 1%, 즉 매년 세계에서 100여만명의 아기가 심장에 문제를 안고 태어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생후 1년 내 심장결함으로 사망하는 아기가 다른 어떤 선천적 결함으로 숨지는 아기보다 많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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