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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사태로 개원이 연기됐던 그린닥터스 개성병원이 14일 개원한다. 국제 의료구호단체인 YMCA 그린닥터스는 "북한 핵실험으로 인해 북한으로 의료장비 반출 등이 늦어지면서 당초 1일로 예정됐던 그린닥터스 개성병원의 개원이 연기됐으나 의료장비 설치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14일 개원한다"고 밝혔다. 그린닥터스 관계자는 "개성병원의 개원으로 남북 의료진이 공동으로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남북 근로자를 진료하게 돼 남북 의료협력의 새 장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그린닥터스가 운영하는 개성병원은 총 120평 규모로 지난 10월 건물이 완공됐으며 남한의사 5명, 북한의사 8명, 북한간호사 8명 등 모두 30여명의 의료진들이 남북 근로자를 공동으로 진료하게 된다. 그린닥터스는 개성공단에 지난해 1월 응급의료소를 개소해 지금까지 남북 근로자 1만8천명을 무료로 진료해 왔으며 2008년 초에는 150병상 규모의 개성종합병원도 열 계획이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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