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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비급여로 전환된 일반약 복합제 742품목 중 대체 품목이 없거나 저가제품 위주로 처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약국가에 따르면 복합제 비급여 전환 1주일 째, 대다수 복합제들의 처방은 중단된 상황이지만 일부 복합제들이 비급여로 처방되고 있다. 비급여로 처방되는 복합제는 액티피드정, 캐롤-에프정, 하이스탈정, 코푸시럽-에스, 애니탈삼중정 등이 대표적인 경우. 진통제나 제산제는 제약사가 품목 교체를 완료, 의원 영업을 강화하면서 대다수 신제품으로 처방이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남 J약국의 약사는 "비급여로 전환된 일반약 복합제 중 진통제, 제산제는 처방이 거의 나오지 않지만 대체 품목이 없는 액티피드정은 비급여로 처방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금천 M약국의 약사는 "의원이 몰라서 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급여 처방은 거의 없다"며 "반면 제산제의 경우 상대적으로 고가 제품으로 처방이 변경됐다"고 전했다. 종합병원 인근 문전약국들은 복합제 비급여 처방이 일반 약국들에 비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원채 약제비가 높다보니 복합제가 비급여로 처방돼도 가격저항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게 문전약국가의 분석이다. 강남 M약국의 약사는 "캐롤에프, 애니탈삼중정 등이 비급여로 처방되고 있다"며 "비급여로 처리해 본인부담금을 상향 조정해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국가는 정당 몇 10원하던 제산제가 상대적으로 고가인 100원대 제품으로 처방이 변경됐다며 보험재정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또한 비급여 처방으로 인해 본인부담금 이외에 발생하는 약값을 받고 안 받고 하는 문제로 환자와 얼굴을 붉히는 일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출처:데일리팜 강신국 기자 (ksk@dreamdru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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