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보건지소 추진에 병.의원 긴장
     2006-11-02 5706
 
충남 천안시가 정부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보건지소 설치 움직임에 주변 의원들이 긴장하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9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비 3억6천700만원과 도.시비 각각 2억1천700만원 등 모두 8억원을 들여 연말께 문화동 옛 천안시청사 별관 건물 970㎡(294평)에 서민을 위한 도시보건지소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하지만 보건지소가 들어서는 문화동 일대는 병.의원이 많아 도시보건지소 설치는 효율성은 떨어지는 반면 주변 병.의원들에게는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사출신의 박중현 천안시의원은 최근 천안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병.의원이 많은 도심에 도시보건지소를 설치하는 것은 낭비"라며 도시보건지소 설치를 비판했다. 박 의원은 "도시보건지소는 진료기능이 포함돼 있어 시민들이 이 곳을 이용할 경우 주변지역 의원들에게 타격을 줄 것"이라며 "도심 보다는 의료혜택이 열악한 농촌지역에 보건지소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대해 보건소 관계자는 "진료기능은 도시보건지소 사업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데다 보건혜택도 고령자들이 주로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안지역에는 현재 549개의 병의원이 있으며 올 들어 47개가 늘어난 가운데 30곳은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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