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 서울아산 이상도 교수 연구결과 주목
     2005-10-19 8117
 
스타틴으로 "COPD 치료" 제약계 초긴장 서울아산 이상도 교수 연구결과 주목, 기존 치료제 업계 불안감 팽배 고지혈증 치료제 심바스타틴을 이용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치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이 찬물을 끼얹은 듯 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도 교수는 18일 COPD에 걸린 실험용 쥐에 심바스타틴을 투여해 치료효과를 얻는데 성공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그동안 COPD에 대한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 세계 의학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COPD와는 무관했던 고지혈증 치료제로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를 얻어 냈다는 점을 전문가들은 높게 평가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존 COPD 치료제 시장은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감지됐다. 만약 이 치료법이 최종 임상을 거쳐 실용화 될 경우 기존 COPD 치료제들은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COPD 치료제들은 단순히 기도를 열어주는 기관지 확장제 정도로, 근본적인 치료와는 거리가 멀었던 것이 사실이다. 반면 심바스타틴을 이용한 치료법은 COPD의 근본적 치료가 가능해 기존 치료제들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서울아산병원 이상도 교수 역시 이 같은 업계의 우려를 부인하지 않았다. 이상도 교수는 “기존 COPD 치료제들은 질병의 원인이 아닌 증세 만을 다루는 대증요법에 지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가 상용화 될 경우 기존 치료제들의 수요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동물임상이 진행된 것으로, 상용화 되기까지는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갑작스런 시장 패러다임 변화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COPD 치료에 획기적인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실용화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천식 및 COPD 관련 치료제 시장은 총 1000억원 규모로, GSK의 세레타이드가 2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베링거인겔하임의 스피리바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심비코트’ 등이 맹추격 중이다. 출처 : www.dailymedi.com , 박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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