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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노바티스 제약회사가 개발한 새로운 다발성경화증 치료제(FTY720)가 증세의 재발을 장기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바티스 사의 미국지사는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간단계의 임상시험에서 이 신약이 투여된 환자의 77%가 2년 넘게 증세가 재발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또 검사 결과 80%이상이 염증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의 환자들은 6개월 후부터 이 약을 투여하기 시작하자 증세가 현저히 호전되면서 관해상태가 2년까지 지속되었다고 노바티스 사는 밝혔다. 다발성경화증이란 면역세포가 뇌와 척수의 신경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보호막인 신경수초를 공격, 공격받은 부위에 따라 그 기능 손상으로 다양한 증상(운동마비, 언어장애 등)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성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증세는 가라앉았다 다시 나타나는데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세계적으로 약250만명에 이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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