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생제 적정성 평가, 원내 주사제로 확대 심평원, 약제급여평가 세부계획 수립 처방건당 약품목수가 6개 이상인 병의원에 대해 관계당국의 집중적인 추적관리가 실시된다. 이와 함께 항생제 적정성 평가범위가 기존 원외처방에서 원외처방 및 원내 주사 항생제로 확대된다. 심평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6년도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세부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올해 약제평가에서는 약제 다종 처방경향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이 가능하도록 기존의 ‘처방 1회당 평균 약품목수’ 지표를 보완해 ‘과다 품목수 처방건의 비율’ 정보를 의료기관에 제공키로 했다. 심평원의 이런 방침은 우리나라의 경우 질환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처방 1회당 평균 약품목수가 약 3.0~5.4개 정도로 선진국에 비해 품목수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올해 2월을 기준으로 주요 상병별로 처방건당 품목수를 보면 고혈압성 질환은 종합전문 3.57개, 종합병원 4.12개, 병원 4.30개, 의원 3.78개 등이다. 당뇨병에는 종합전문 4.11개, 종합병원 4.70개, 병원 4.50개, 의원 4.14개 등이며, 급성상기도감염의 경우 종합전문 3.63개, 종합병원 4.33개, 병원 4.42개, 의원 4.70개 등으로 분석됐다. 심평원은 향후 약제평가에서 전체 원외처방건 중 6개 이상인 다종 처방건의 비율을 산출, 각 의료기관에 제공해 자율적인 처방행태 개선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심평원은 또 지난해까지 평가해 온 항생제, 주사제, 부신피질호르몬제, 진통소염제(NSAIDs)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평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원외처방 항생제 뿐만 아니라 원내 주사형 항생제까지 평가대상에 추가로 포함시킬 계획이다. 주사제의 경우 그동안 외래에서 투여된 전체 주사제를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부터는 불가피하게 외래 투여가 필요한 인슐린, 항암제, 에리스로포이에틴, 항혈우인자, 성장호르몬제 등은 평가에서 제외시켰다. 심평원은 “앞으로도 평가가 필요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검토 발굴하고 각 요양기관에 평가결과를 제공함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올바른 약제사용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약제사용 적정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의학보사 병원신문 이주익 기자 (jj@bosa.co.kr)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