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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 접어든 개원가 접종..."부작용 걱정 많이 줄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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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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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 접어든 개원가 접종..."부작용 걱정 많이 줄었다"
|오는 8일까지 접종 예정…백신 꺼리던 초반 분위기와 달라
|통증 및 열감 등 별다른 지장 없어 "혈전증 위험군 접종 피해야"
일선 병의원 및 약국 종사자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초기 부작용을 우려해 접종을 꺼리던 의료진들의 분위기도 차츰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전증 발생이 우려되는 인원의 경우는 접종을 제한해야 겠지만, 실제 접종 이후 별다른 이상반응을 겪지 않으며 접종률도 오름새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의료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공유한 예방접종 시행 지침에 맞춰 해당 필수 의료인력의 경우 지난 19일부터 30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지난 26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군구 보건소별로는 약 2~10개 이내 조기 접종 위탁 의료기관을 지정한 상태. 예방접종 대상인원은 예방접종센터가 아닌, 위탁 의료기관 접종인 만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적용됐다.
따라서 혈전 생성 논란을 키운 해당 백신 접종을 놓고는, 의료인력 역시 같은 불안감을 토로했던 상황. 실제 유럽의약품청(EMA) 안전위원회가 최근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백신과 혈전 생성간 상관성이 있어 부작용 목록에 이를 등재해야 한다는 유사한 결론을 내놓으면서 논란을 키운 바 있다.
그런데, 막상 백신 접종이 시작되자 위탁의료기관들에서는 접종 분위기에도 변화를 얘기하고 있다.
접종 초기엔 문제가 된 백신의 논문들을 접하고 우려가 컸던 만큼 의료인력들의 접종률이 낮았던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다 중반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정보들이 공유되면서 차츰 인식이 바뀌는 상황이라는 것.
조기접종기관으로 지정된 서울 S이비인후과 원장은 "지난주에 백신을 맞은데다 조기접종 지정기관으로 의료진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의료진의 경우 백신 논문을 많이 접하다 보니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었다. 접종에 따른 위험성과 이익 등 이해득실을 따지다보니 이런 상황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초기엔 많은 인원이 접종을 안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의외로 백신을 많이 접종받는 분위기"라면서 "이제는 백신 접종이 더 유리하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증이나 열감의 이상반응도 실제로는 적게 나온다. 경험한다 해도 어차피 접종 이후 앓고 지나가야 하는 수준 정도로 받아들인다"며 "혈전증에 대한 불안감이 큰데, 일단은 혈전증에 대한 우려가 있는 사람은 접종을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접종 이후, 당초 예상보다는 부작용에 따른 민원사항(컴플레인)도 적게 보고되는 모양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끝낸 한 내과 개원의는 "접종 이후 업무에 별다른 지장 없이 타이레놀을 먹고 충분히 진료를 보고 일을 했다. 생각보다 힘들지 않게 잘 넘어갔다"며 "다들 어느정도 이해하고 넘어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중에는 백신 접종을 받고 고생을 많이 한 경우도 들었다. 다만 통증이나 열감 등 이상반응이 일관적이지 않기에 어차피 백신을 맞고 이틀간은 버티고 넘어가야 한다고 다들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재개에 따라 일선 개원가 및 약국 종사자를 비롯해 장애인, 보훈인력 돌봄 종사자, 투석환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19일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접종을 진행 중이다.
출처 : 메디칼타임즈 원종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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