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용 의심 땐 처방 거부 가능…의료쇼핑 정보망 가동
     2021-03-24 1860
 
오남용 의심 땐 처방 거부 가능…의료쇼핑 정보망 가동

|25일부터 전체 마약류 의약품 확대 적용
|비교통계 등으로 처방 현황 쉽게 파악 가능


마약류 의료쇼핑을 방지하기 위한 정보망이 25일부터 전체 마약류 의약품으로 확대 시행된다. 환자 투약 이력 조회 후 오남용이 우려되는 경우 처방 거부도 가능해진다.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은 의사가 환자 진료·처방 시 환자의 지난 1년간의 마약류 투약 이력을 조회·확인해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처방 또는 투약을 하지 않도록 돕는 서비스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프로포폴·졸피뎀·식욕억제제에서 2021년 3월 25일 이후 전체 마약류 의약품으로 적용 품목을 확대했다.


정보망 조회화면(성분별)

의사는 동 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무분별한 '의료쇼핑', 즉 여러 의료기관을 다니며 마약류 의약품을 과다·중복해서 처방받는 경우 등 마약류 의약품 투약 이력 조회 환자의 마약류 오남용이 우려되는 경우 처방·투약하지 않을 수 있다.

식약처는 의사가 마약류 처방 시 환자가 같은 주차에 이미 동일 성분 또는 동일 효능군의 마약류를 처방 받은 이력이 있는지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을 토대로 알려주는 '중복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의사는 환자의 지난 1년간 마약류 투약 현황 관련 인포그래픽 및 다른 환자들과의 비교통계를 제공받아 보다 쉽게 해당 환자의 마약류 처방 현황을 알 수 있다.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의사·치과의사는 인터넷상의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data.nims.or.kr)에 접속해 사용자 등록·인증 후에 이용할 수 있다.

그간 식약처는 의료현장에서 처방의사의 원활한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서비스 사용을 위해 처방프로그램과의 연계를 적극 지원하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왔다.

현재까지 동 서비스와 연계 완료된 처방프로그램은 '비트U차트(비트컴퓨터사)', '이지스(이지스헬스케어사)', 'E-CHART(이온엠솔루션사)', 'Ontic_EMR(중외정보기술사)'이다.

이외 의사랑(유비케어), MEDI E-Chart(메디플러스), GreenChartV2.0(녹십자헬스케어), bycare+(이헬스플러스), 매직차트(포닥터), MIT_CHART(엠에스인포텍), Chart Manager(다솜메디케어) 등 다수의 처방전 프로그램 업체도 올해 연계가 예정돼 있다.

동 연계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의사는 사용하는 처방프로그램 업체를 통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연계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출처 : 메디칼타임즈 최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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