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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학회 의료인에 접종 당부..."백신별 효과 비교 무의미"
2일 성명서 통해 보건의료인 적극적인 접종 참여 권고
"백신별 수치 비교 의미 없어…우열 판단 적절치 않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에도 여전히 불안과 혼란이 지속되자 대한감염학회가 보건의료인들에게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권고하고 나섰다.
국내에 도입된 백신 모두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백신별 수치 비교가 무의미한 만큼 보건의료인이라면 당연히 백신 접종에 참여해 달라는 당부다.
대한감염학회는 2일 성명서를 통해 백신에 대한 막연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보건의료인들이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학회는 "지난 2월 26일부터 우리나라도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며 불필요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사용이 허가된 코로나 백신은 모두 기준을 충족하는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백신의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된 예방 효과 수치에는 차이가 있지만 이는 백신을 서로 직접 비교한 연구가 아니다"며 "따라서 이 수치를 단순히 직접 비교해 백신의 우열을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안전성 우려에 대해서도 감염학회는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못박았다. 임상 연구 설계 자체가 대규모로 진행된 만큼 우려할만한 부작용은 없다는 것이다.
학회는 "각 백신의 임상 연구에 포함된 피험자수는 최소 2만 명 이상"이라며 "이는 우리가 이미 임상에서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백신의 임상 연구와 비교해 볼 때 동등하거나 더 큰 규모"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지난해 영국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 100여 국에서 1억 3천만 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받았다"며 "임상 연구와 실제 여러 국가의 접종 사업 진행 중 일부 이상 반응 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나 이는 기존에 우리가 사용해 오던 백신의 이상반응 발생 수준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감염학회는 현재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보건의료인들만이라도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장 먼저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보건의료인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
감염학회는 "의료기관, 장기요양시설과 같은 곳은 환자 유입 위험이 높은 곳이며 본인도 모르게 코로나 환자에게 노출될 위험이 있다"며 "국내외 여러 연구에서도 의료기관 종사자는 일반 인구에 비해 코로나 감염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활용해 코로나에 대응해야 한다"며 "이에 따라 특히 가장 먼저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보건의료인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출처 : 메디칼타임즈 이인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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