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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행정직원들도 "전문 자격증" 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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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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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행정사·의료보험사 수요 폭발…병원 취업·승진 필요조건 < 최근 의사들은 물론 병원계 종사자들 사이에 전문경영인 바람이 불면서 병원 행정직 사이에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자격증 취득 열풍이 불고 있다. 더욱이 병원 행정과 관련한 자격증 취득자에 대한 처우가 강화되면서 승진 대기자와 병원 취업생들이 대거 자격증 취득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이 취득하려는 자격증은 국가공인 병원행정사와 협회공인 의료보험사, 병원경영진단사 등으로, 모두 병원 행정과 관련된 자격증들이다. 국가공인 병원행정사는 총무, 원무, 인사, 기획, 교육연수, 관리 등 병원행정부서의 업무처리 역할을 하는 인력에게 필요한 자격증. 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공중보건학, 의료제도론, 기초의학, 원무/보험, 회계/재무, 조직/인사 등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 취득 대상은 대학에서 관련 학문을 전공했거나 관련 분야 실무경력자, 병원행정관리자협회에서 실시하는 소기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이다. 협회공인 의료보험사는 병원행정사와는 조금 다른 의료보험청구사 분야의 자격시험 제도. 이는 의료보험청구를 전담하는 인력 양성을 위한 것으로, 의료시장 개방에 따른 사보험 도입이 예상되면서 주목되고 있는 자격증이다. 대학에서 관련 학문을 전공한 사람만 응시할 수 있으며 별도의 교육과정은 개설돼 있지 않다. 이 두 자격증의 발급기관인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들어 자격증 취득자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병원행정사의 경우 2002년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바뀌면서 2006년 6월 현재 약 8000명이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의료보험사 자격증 취득자는 1만명에 이르렀다. 자격증 취득자 대부분은 병원행정이나 병원경영에 근무하는 사람도 있지만 임상병리사, 간호사 등 의료전선에 근무하는 사람들도 상당수에 달한다. 협회는 병원 내에서 자격증 취득자에 대한 위상이 점점 강화되면서 전 직역에 걸쳐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재의료관리원 등 공공의료기관에서 병원행정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에게 승진평점을 가산하고 병원행정장기연수과정의 교육비를 전폭지원해 주고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경우 병원행정사 자격증 취득을 필수 항목으로 지정했으며 향후 자격증 취득자에게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산재의료관리원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병원행정사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에게 일반직 평점 3점, 간호직 1점을 각각 부여해오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서울의료원 공개직원채용에 ‘병원행정사 자격증 취득’이 필수 조건으로 공고됐으며 병원행정사 시험점수가 서류전형에 반영되기도 했다. 군에서는 육군의정장교, 의무부사관, 의무병동 의무요원 선발시 2005년부터 병원행정사 자격증 취득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1순위 선발을 확정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는 의정사관 후보생 선발시 병원행정사 자격증 소지자에 대해 최초로 지원자격이 반영되기도 했다. 병원행정관리자협회 임배만 회장은 "그동안 병원행정사에 대한 인식이 낮고 그 처우개선이 미비했지만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를 짐작케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데일리메디 2006-06-14 오전 11:1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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