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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늘어도 규모 줄어든 "한국 의료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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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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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늘어도 규모 줄어든 "한국 의료기기" 1곳당 평균 생산액 14억3251만원→9억8544만원으로 대폭 감소 국내 의료기기 생산 업소의 최근 5년간 증가율은 150%에 달하지만 국내 총 생산금액의 증가율은 이에 훨씬 뒤져 각 업체는 더욱 영세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데일리메디가 (사)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성희)의 ‘최근 5년간 연도별 의료기기 생산·수입·수출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4년 의료기기 생산 업소는 1500곳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0년 생산 업소 609곳 대비 150%가량 증가한 것으로 2001년 723곳, 2002년 938곳 2003년 1012곳 등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총 생산금액은 지난 2000년 8724억100만원에서 5년 후인 2004년 1조4781억6500만원으로 증가율이 70%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 생산업소 1곳당 평균 생산금액은 지난 2000년 14억3251만원에서 2001년 16억5159만원으로 소폭 늘어난 이후 2002년 14억3724만원, 2003년 13억1137만원, 2004년 9억8544만원으로 줄어 더욱 영세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자료에 나타난 2000년 의료기기 업체의 수출실적은 5238억2700만원으로 9208억9700만원에 달하는 수입실적 대비 3964억7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의료기기 분야 2001년의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5522억8600만원, 2002년 5960억7700만원, 2003년 7446억400만원, 2004년 8180억8000만원으로 해마다 적자폭이 늘었다. 특히 지난 2000년 의료기기 총 수출금액은 5238억2700만원으로 생산업소 1곳당 평균 8억6014만원을 기록했지만, 2004년 4억3433만원으로 더욱 열악해졌다. 그러나 수입점유율(수입/시장규모×100)은 지난 2000년 72.53%를 기록한 이래 2001년 63.79%, 2002년 60.45%, 2003년 65.61%, 2004년 64%로 해마다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평균생산금액은 더욱 줄어드는 등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그러나 국내생산실적 증가가 수입실적보다 커 수입기기의 점유율이 줄어드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국산의료기기의 기피는 신속한 A/S 및 전문성 부족과 업체도산에 따른 부품조달 어려움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데일리메디 :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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