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삼성생명, 산모도우미 지원 협약식 올해부터 3년간 매년 30억, 총 90억 지원 보건복지부는 12일 삼성생명과 산모도우미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08년까지 3년간 매년 30억원씩 총 9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유시민 복지부장관과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 정석구 한국자활 후견기관 협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매년 30억원씩 향후 3년간 총 90억원을 지원하는 "저소득층 산모도우미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예산지원은 삼성생명이, 복지부는 행정적인 지원을 맡고, NGO인 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가 전문교육을 지원해 민·관의 상생모델을 만들어 향후 저출산 문제 해소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게 된다. 복지부는 특히 이번 협약과 함께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산모·신생아도우미 지원사업의 대상을 오는 20일부터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지원대상인 최저생계비 130%이하(월 152만원 4인가족 기준) 가구의 둘째아(兒)부터 지원하던 것을 첫째 아까지 포함한 출산가정에 산모도우미를 파견키로 하는 한편, 삼성생명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권자와 최저생계비 130%∼150%(4인가족 기준 152∼175만원)인 출산가정에 지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중산층과 달리 산후에 휴식시간 부족과 경제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저소득층 산모가 안정적인 산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2700명의 산모에게 도우미를 파견하고, 파견되는 140명의 산모 도우미도 저소득층 여성 중에서 선발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생명은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저소득층 산모도우미사업이 출산장려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 홍성익 기자 (hongsi@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