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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윤리적인 원장 입건 환영…자율징계하겠다"
2012-06-27
4659
의협 "비윤리적인 원장 입건 환영…자율징계하겠다"
이례적으로 비윤리 행위 엄단 입장 표명…"사무장병원 완전 퇴출"
의협이 의사 회원이 불법행위로 적발된 사건에 이례적으로 환영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비윤리적인 회원까지 끌어안고 가지 않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26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최근 8개 요양·정신병원 병원장 등 9명과 사설 응급환자이송단 대표 및 직원 75명을 입건한 사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입건된 병원장들은 알코올 중독자 등 정신질환자를 자신들의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사설응급환자이송단을 사주하고 그 대가로 3년간 4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의협은 "어떠한 경우라도 의사의 비윤리적인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경찰과 정부는 불법적인 행위를 자행한 의사 명단을 즉시 의협에 통보, 의협이 윤리위원회의 자율징계 등을 통해 자정노력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의협은 앞으로 비윤리적이거나 불법을 자행한 의사들에 대해서는 회원권리정지 등 엄격한 자정노력을 할 것이며 이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경찰 및 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의협은 특히 불법행위의 경우 사무장병원이 대부분이라며, 경찰이나 정부는 불법 사무장병원을 엄중 단속해, 의료계에서 완전히 퇴출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메디칼타임즈 장종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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