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도입 반대"
     2010-07-09 4910
 

의협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도입 반대"

조만간 입장 발표…"1차의료 활성화가 먼저"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가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도입에 대해 의사협회가 "반대"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의사협회 송우철 총무이사는 이날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문제는 1차의료가 활성화되고 의료전달체계가 명확하게 확립된 이후에나 검토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결과제가 모두 해결되고 난 후에 논의되어도 늦지 않다. 지금 이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의사협회는 이와 관련,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어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에 대해 반대하기로 입장을 정리하고 입장을 낼 계획이다.

송 이사는 "조만간 협회 입장을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이 도입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전재희 보건복지부장관은 최근 KTV와의 정책대담에서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도입시 지방중소병원의 폐업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면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한데 쉽지 않다. 그 전에 도입돼서는 안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출처 : 메디게이트 뉴스 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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