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는 접수부터" 진료예약 차별화 바람
     2010-06-28 5257
 

"서비스는 접수부터" 진료예약 차별화 바람

모바일 예약에서 실시간 대기순서 알리미까지 도입

최근 병원계에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별화된 진료예약서비스로 환자들의 마음을 잡으려는 병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365일 24시간 예약시스템은 물론, 대기순서 실시간 알림서비스까지 도입하며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7일 병원계에 따르면 최근 진료예약 서비스의 대세는 모바일 진료예약시스템이다. 스마트폰이 보급화되는 등 IT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려는 움직임.

이러한 시스템을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은 삼성서울병원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페이지 이동 없이 진료과별, 질환별, 의료진별, 센터별, 빠른예약 등 5가지의 다양한 옵션을 이용해 진료예약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개인 PC에 위젯 서비스 기능을 제공해 인터넷 접속 없이 바탕화면에서 바로 진료예약은 물론, 일정확인과 의료정보 이용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도 최근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통해 진료예약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도 같은 방식을 도입했음은 물론이다.

을지대병원도 마찬가지. 을지대병원이 제공하는 모바일용 홈페이지(m.emc.ac.kr)에서는 진료예약은 물론, 온라인으로 상담까지 진행할 수 있어 호응이 높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연중무휴 예약시스템을 도입해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지난 5월부터 국내 병원 중 최초로 24시간 365일 연중무휴로 진료 예약과 변경, 취소가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한 것. 더불어 전문상담원을 도입해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환자와 보호자들도 시간에 구애 없이 이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전면 예약제를 도입해 대기시간을 줄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모든 예약을 콜센터를 통해 진행하도록 한 것.

진료예약을 신청하면 콜센터 전문 상담원은 담당 교수와 검사실 및 수술실 상황을 고려해 진료일자를 통보하게 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같은 차별화바람은 꼭 대학병원만의 얘기가 아니다. 중소병원들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진료예약 서비스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창원 한마음병원이 대표적인 경우. 창원 한마음병원은 최근 국내 최초로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대기순서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진료과별, 의사별 실시간 대기순서와 예상 진료시간이 표시되면서 굳이 병원에 나가 진료실 앞에서 대기할 필요가 없어진 것.

창원 한마음병원 하충식 원장은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대기순서를 확인할 수 있어 환자들이 병원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었다"며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출처 : 메디게이트뉴스 이인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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