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작은 개인병원일수록 도산율 높다
     2009-08-24 4884
 

규모가 작은 개인병원일수록 도산율 높다.

병원 도산율 자료 분석결과…평균 도산율 8%에 이르러

개인이 운영하는 100병상 미만의 병원, 요양병원이 가장 도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원이 경영난으로 폐업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2일 대한병원협회가 집계한 병원 도산율 자료에 따르면 2007년 개인이 설립한 병원의 도산율이 무려 12%에 이르렀다. 의료법인의 도산율인 3.4%를 앞도하는 수준이다.

특히 개인병원의 도산율은 2005년 7.8%에서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의료법인의 경우 6.1%에서 오히려 감소했다.

또 병원 규모별로는 100병상미만의 도산율이 11.9%로 가장 높았다. 100~199미만은 6.4%, 200~299미만은 4.3%, 300이상은 1.2% 였다. 병원 규모가 작을수록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해 도산율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종별로는 병원과 요양병원이 각각 9.1%, 9.6%로 도산율이 높았으며, 종합병원은 1%에 불과했다.

병원의 평균 도산율은 8%로, 지난 2005년 5.9%에서 2.1%나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규모가 작고, 개인이 운영하는 병원이나, 요양병원이 도산의 가능성이 높았다.

이에 대해 중소병원협의회 권영욱 회장은 "2008년에는 서브프라임 등으로 병원 도산율이 1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개인병원에 대해서는 정부가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투자개방형법인(영리법인)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 메디게이트 뉴스 장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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