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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서울에서 병·의원도 혜택받나 市, 하반기부터 가능 연한 20→15년·증축 30%까지 확대 서울의 노후 건축물 리모델링 가능 연한이 15년으로 단축되고, 증축 규모도 연면적의 30%까지 확대됨에 따라 이 지역 의료기관 리모델링이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도시미관 개선 및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건축물의 리모델링이 가능한 연한을 20년에서 15년으로 단축하고 증축 규모를 건물 연면적의 1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리모델링 건물의 층수를 높이는 것을 허용하고, 계단이나 승강기 외에 사무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증축 용도에도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따라서 병·의원에서는 병상 등 규모를 늘리는 방안으로도 리모델링을 염두에 둘 수 있게 됐다. 시는 또 리모델링을 할 때 건물을 에너지 절약형으로 바꾸도록 지원한다. 리모델링사업을 건물에너지 합리화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건물에너지합리화는 단열, 냉.난방, 조명 시설 등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문제도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는 건축주에게 연리 3%, 8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10억원까지 융자하고 있다. 아울러 리모델링시 추가로 만들어야 하는 주차장의 규모를 줄여 주거나 설치 의무를 아예 면제한다. 이들 조치를 법제화하기 위해 이달 중 국토해양부에 건축법 등 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하고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제도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법령이 개정되면 서울시내 일반 건축물 57만3338채의 79.1%인 45만3309채가 리모델링 대상이 된다. 특히 최근 인근 경쟁병원과의 차별화 및 경쟁력 제고 방안으로 인테리어, 리모델링이 각광받고 있는 만큼 병의원의 관심은 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많은 수의 병의원들은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의료진등 사용자 중심의 병원 내부 시설을 고객 위주로 바꾸고 있다. 특히 전문 진료과 가운데 성형외과나 치과는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병의원 내부 인테리어를 보다 고급스럽게 꾸미는 추세다. 이처럼 병의원의 리모델링 공사가 확산되는 주요인은 병원 신축비용의 30∼40%에 불과한 공사비를 투자해 건물의 기능 및 이미지를 대폭 개선함으로써 인접 지역내 다른 병의원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곧바로 병의원의 실질적인 수익증대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한 한 개원의는 "리모델링을 통해 병원을 환자들이 내원했을 때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부 시설 및 인테리어를 바꿨다"며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으로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환자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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