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직의 월급 6.5배 벌어야 병원 타산
     2005-12-22 7232
 
<봉직의 월급 6.5배 벌어야 병원 타산> 급여체계도 성과연동 총액연봉제가 "병원-의사" 상생 연세대 김정덕 연구원 중소병원 임금체계 연구 봉직의들의 급여 수준을 병원의 매출과 연동시켜 적정하게 책정 할 수 있는 "매출가중치"가 개발되어 중소병원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중소병원들이 봉직의와 임금을 협상할 때 과거처럼 주먹구구식이나 주변의 눈치를 보아가면서 결정하던 전근대적인 방식을 벗어나 "성과를 올린 만큼 급여를 책정하는" 임금체계가 중소병원계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김정덕 연구원(연세대 의료복지연구소)은 최근 중소병원협의회의 연구 용역을 받아 추진한 "진료과별 성과연동 총액연봉제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봉직의의 급여와 병원의 매출을 연동시키는 "매출가중치"를 개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GROSS 기준으로 봉직의는 진료과별로 급여의 4.5배 ~ 8.8배(평균6.5배)만큼의 매출을 올려야 생산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는 의료이익 2%를 올리는 것을 전제로 하여 산출된 값이며, 이 기준은 성과 연동 총액연봉제를 적용할 경우, 병원과 봉직의 모두가 상생하는 임금체계인 것으로 제시됐다. 봉직의는 일반 근로자처럼 절세관리를 직접하는 대신에 연말정산으로 많은 환급금을 받을 수 있고, 성과를 올리면 그에 따라 더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는 개념이다. 반면에 병원은 성과연동을 하게 됨에 따라 일부 병원에서 있었던 급여의 거품을 제거하게 되면 총액제에 따른 추가부담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리고 NET임금체계보다는 GROSS임금체계가 병원경영을 예측 가능케 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이는 NET로 지급할 경우 실수령액과 매출기여도 사이의 상관관계가 불분명한데 반해, GROSS로 할 경우에는 급여액과 매출액이 정비례 관계를 보이고 있어 병원경영 지표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중소병원협의회는 이 연구 결과를 중소병원협의회 홈페이지에 게재하여 회원병원들이 실제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 연구 결과는 실제 병원 경영에 적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으므로 회원 병원들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연구는 시간 등의 이유로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앞으로 연구를 계속하여 원가 반영 등 내용을 업그레이드시켜 나간다면 중소병원들이 강력한 경영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덕 연구원은 표준근로계약서도 개발하여 제시했다. 출처 : www.bosa.co.kr , 이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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