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쏠림 확연한 5개항목 "돋보기 심사"
     2009-02-11 4804
 

심평원, 내달부터 PET·응급실 당일 MRI 촬영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3월부터 수가가 높은 항목으로 진료비 쏠림현상이 두드러지는 양전자단층촬영(PET)을 비롯해 응급실 당일 MRI촬영 등 5개 항목을 선정하고 돋보기 심사에 들어간다.

10일 심평원은 "2009년도 선별집중심사 대상을 선정하고 의료기관에 사전예고 한 후 3월부터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별집중대상 항목은 ▲양전자단층촬영(PET) ▲응급실 당일 MRI촬영 ▲이비인후과의 전부비강근본수술 ▲13품목 이상의 약제 다품목 처방 ▲치과의 완전매복치발치술과 고가의 의료장비로 촬영한 건 등이다.

심평원은 5개 항목에 대해 적정성 심사와 의·약학적 타당성 여부를 집중 심사할 방침이다.

심평원은 “올해 국민 의료의 질과 비용의 적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국민에게 필요한 진료는 최대한 보장하고 불필요하거나 비용낭비적인 진료는 제어하는 방향으로 2009년도 심사추진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이러한 중점심사 대상에 맞춰 선별해 집중적으로 심사할 세부항목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행 시기는 관련 의료단체를 통해 의료기관에서 충분히 숙지 할 수 있도록 계도기간을 거쳐 3월1일부터 시행한다.

데일리메디 김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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