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안과·피부과 등 증가세 뚜렷
     2009-02-02 4802
 

성형외과·안과·피부과 등 증가세 뚜렷

동네의원 중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가 전국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표시과목별 의원현황"에 따르면 2008년 11월 기준으로 전국 시도 의원수가 2만6513개소로 2007년 11월 2만6135개소의 1.44%에 해당하는 378개소 증가했다.

전체 의원수는 증가했지만 산부인과는 1675개소로 전년 1750개소 보다 75개소(4.28%)가 줄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현상을 입증했다. 소아청소년과도 2116개소로 전년 2147개소보다 31개소(1.44%)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64개소로 전년 대비 33개소 감소했으며, 경기도는 342개소로 9개소가 줄었다. 부산은 117개소, 광주는 49개소로 각각 6개소, 4개소가 감소했다.

소아청소년과는 서울이 516개소로 2007년 524개소보다 소폭 줄었다. 경기도도 547개소로 전년 556개소보다 감소됐다.

성형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정신과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성형외과는 2007년 662개소에서 2008년 699개소로 5.58%(37개소)가 늘었고 안과는 1258개소에서 1302개소로 3.49%(44개소), 이비인후과는 1837개소에서 1879개소로 2.28%(42개소) 각각 증가했다.

피부과는 886개소에서 945개소로 59개소 증가했으며 정신과는 725개소에서 750개소로 25개소 늘었다.

내과는 3662개소로 전년 대비 0.46% 증가했다. 신경과는 137개소로 6.20%, 신경외과는 372개소로 3.04%, 비뇨기과는 958개소로 3.34%의 증가율을 보였다. 마취통증의학과도 612개로 3.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과목을 표시하지 않은 전문의는 4639개소로 2007년 4452개소보다 187개소나 늘어나 4.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외과는 1048개소로 15개소 줄었으며 정형외과 1755개소, 가정의학과 734개소, 영상의학과 221개소, 재활의학과 270개소로 2007년 11월과 대비해 각각 13개소, 11개소, 8개소, 6개소 감소했다.

과목별 점유율은 전문과목 미표시 전문의가 17.49%로 가장 높으며 내과가 13.81%, 일반의가 10%로 2·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소아청소년과 7.98%, 이비인후과 7.08%, 정형외과 6.61%, 산부인과 6.3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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