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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공동TF 구성 합의…"선순환 시장경제 발전위해 적정화 시급" 의료기관에서 부담하는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위해 의료단체가 손을 잡았다. 10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3개 의료단체가 공동으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의료기관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건강보험수가가 의료원가에도 미치지 못해 극심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일선 의료기관이 높은 신용카드 가맹수수료율로 인한 이중압박까지 겪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것. 이날 주수호 의협 회장, 이수구 치협 회장, 김현수 한의사협회 회장과 김용구 국회의원, 위준상 신용카드가맹점경제회복위원회 위원장은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국내에서 신용카드가 경제전반에서 통화를 대신하게 되면서 가맹점수수료 가중으로 인한 사회전반의 물가부담비율 증가는 결국 경기악화로 이어져 사회전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선순환적 시장경제 발전을 위해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율 적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의료기관의 신용카드 가맹률은 거의 100%로 진료비의 결재가 대부분 신용카드에 의해 이뤄지는데 비해 의료기관의 가맹점 수수료율이 너무 높아 의료기관 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용구 국회의원은 지난 9월 대형업체와 영세자영업자 간에 차별적인 수수료율 적용문제로 인한 부담가중 문제, 신용카드사와 카드회원은 이익을 누리는 반면 신용카드 가맹점은 통상의 이익을 얻지 못하는 점 등의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이를 해결하고 가맹점 수수료율이 정부의 개입없이 자율적인 경쟁체제로 유도하기 위해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실제로 신용카드 사용액이 지난 10여 년간 10배 이상으로 급증하고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신용카드업자의 수익이 증가하는데 비해 신용카드가맹점은 수수료 부담이 더욱더 증가하고 대형업체와 영세업자 간에 차별적으로 수수료율을 적용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협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3개 의료단체는 TF 추진을 위한 실무협의를 갖게 된다"며 "TF가 마련되면 의료기관의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메디 백성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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