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약값 687품목 평균 6.6% 인하
     2008-11-20 4549
 
올 약가재평가 결과...약제비 연간 약 327억원 절감 예상
2008년도 보험의약품 약가재평가를 통해 687품목의 약가가 평균 6.6% 인하돼 2009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19일 보건복지가족부의 발표에 따르면 2008년도 재평가 대상품목은 210개사의 4208품목이었으며, 이 가운데 16.3%에 해당하는 158개사 687품목의 약가가 인하된다.
> 2002년 도입된 약가재평가는 보험약가 산정 이후 외국에서의 약가인하 등 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3년마다 상한금액을 다시 산정·조정하는 제도다.

이번 인하조치에 따른 약제비 절감액은 약 327억원으로 동일 대상군을 재평가한 2005년도의 591억원에 비해서는 적은 규모이다. 재평가에 따른 재정절감 규모가 예년에 비해 적은 이유는 이미 2차례에 걸쳐 전체 품목을 재평가하고 세 번째 실시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약가가 인하된 주요 품목이 다빈도로 여러 질환에 복용되는 해열·진통·소염제, 만성질환인 고혈압에 장기간 사용되는 혈압강하제, 기타 순환기계용약이어서 골고루 약제비 부담 감소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인하된 687개품목 가운데 358품목(52.2%)의 인하율은 5% 이하, 125품목(18.2%)의 인하율은 10%이하로 나타났으며 7품목(1.0%)은 30%이상 인하된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약가재평가를 통해 국민의 과도한 약제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의협신문(조명덕 기자)
     복지부 "비급여 진료비 공개, 계획대로 시행"
     병협 "약제비 환수보다 급여기준 개선이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