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도산 도미노"" 우려가 현실로
     2008-09-25 4756
 
수도권 등 휴폐업·도산 속출…요양병원마다 병상 남아돌아 요양병원의 "도미노 도산"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년간 요양병원이 기록적으로 급증하면서 과잉공급 상태에 접어들자 환자 수 급감으로 경영난에 봉착한 요양병원의 휴폐업과 도산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일당정액수가제가 도입된 데 이어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 이후 요양시설로 빠져나가는 입원환자들이 늘면서 요양병원에 짙은 그늘이 드리워졌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휴·폐업 상태이거나 아예 도산한 요양병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요양병원 관계자는 "A요양병원이 환자수 급감으로 경영난을 겪어오다 문을 닫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A병원의 입원환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인근의 또다른 요양병원으로 옮겨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요양병원계는 올 상반기 동안 수도권 지역에서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요양병원의 수가 10여개를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방 요양병원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경남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진해와 울산 등지의 요양병원 2개가 잇따라 문을 닫았고, 경북 지역에서는 적지 않은 요양병원이 환자수 급감으로 인한 경영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일부 요양병원은 환자 수에 비해 병상이 크게 남아돌자 인력을 줄이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 문제는 지난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면서 장기요양 등급판정을 받은 입원환자들이 속속 요양시설로 빠져나가면서 요양병원의 경영난이 더욱 가중될 것이란 점이다. 한 요양병원 관계자는 "아직까지 장기요양보험의 초기 운영상의 문제 등으로 인해 요양서비스 이용자가 당초 생각했던 것 보다 적은 것 같다"며 "그러나 앞으로 조만간 요양시설의 본인부담금 문제 등이 해소되고, 시설 확충이 이뤄지면 요양시설로 빠져나가는 입원환자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청년의사(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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