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서 만난 선후배들 어렵다고 한탄"
     2008-09-17 4491
 
경제불황 악재 개원한파 가속 …수익성 ‘의사장터’ 최대 관심 여느 때보다 짧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의협 집행부가 파악한 민심 동향은 어떠했을까. 17일 의사협회에 따르면, 상임이사진이 만난 동료의사들의 관심사는 경영불황 탈출과 새로운 수익성 창출 등이 회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에서 한가위를 보낸 안양수 기획이사는 “대체적으로 경기가 너무 안 좋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면서 “압박하는 의료 환경도 문제지만 경제 불황이 심화되고 있어 어쩔 수 없다는 한탄이 흘러나왔다”며 내원객의 발길을 묶은 경기한파를 지적했다. 고향인 대구에서 선·후배들과 만난 김주경 공보이사도 “다른 얘기보다 ‘어렵다’ ‘힘들다’ 등 팍팍해진 경영여건을 호소하는 대화가 주를 이뤘다”며 “이렇다보니 개원의 대다수가 복지부 및 의협 정책과 사업 보다 수익성을 찾는데 골몰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해 의사들의 화두가 경영에 집중됐음을 내비쳤다. 실제로 동료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분야는 의협 수익사업인 의료 쇼핑몰 ‘의사장터’였다. 김주경 이사는 “동료와 후배의사들이 ‘의사장터’와 ‘네이버 지식 in 답변의사"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하고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과 짧은 시간 투자로 자신의 의료기관을 홍보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 등이 지닌 메리트를 잘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의사장터’ 실무 책임자인 안양수 이사 또한 “만난 의사들마다 의료 쇼핑몰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왔다”면서 “의사장터가 지닌 장점과 전 회원 그랜드오픈(29일 예정) 등을 설명했지만 아직까지 머뭇거리는 것 같았다”며 회원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달리 서울에서 보름달을 맞이한 임동권 총무이사와 장석일 보험이사, 박정하 의무이사 등은 외부 만남보다 가족들과 담소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하 이사는 “짧은 연휴기도 하고 특별히 말할 것이 없어 동료들과 만나지 않은 것 같다”며 “회사일은 회사에서만 한다는 생각에 가족들과 조용히 보냈다”고 말해 평소 현안에 파묻힌 이사들의 숨가쁜 심정을 짐작해했다. 의협 집행부는 연휴로 잠시 중단된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와 복지부 등 대외적인 활동을 비롯하여 DUR 헌재소송, 리베이트 관련 약사법 개정안, 중복처방 금지, 연말정산 자료제출 등 회원들의 권익과 집결되는 현안별 대책마련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출처:메디게이트(이창진기자)
     미운털 박힌 요양병원, 호스피스 지정 제외
     "의사는 보호자의 퇴원요구 거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