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 체포 병원장이 진료차트를 조작, 수백 차례에 걸쳐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진료차트를 조작해 수백 차례에 걸쳐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전주 모 병원장인 C(4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2005년 1월3일 위암으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에게 마약의 일종인 페치딘 2cc을 투약한 것처럼 진료차트를 허위로 기재해 인후동 자신의 병원 원장실에서 간호조무사를 시켜 자신의 팔에 투약한 혐의다. 이밖에 C원장은 자신과 아내, 입원 환자들의 진료기록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241차례에 걸쳐 페치딘과 디아제팜, 날부핀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원장 C씨는 "통풍과 당뇨 치료 목적으로 스스로 처방했을 뿐 진료기록을 조작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간호조무사들의 진술을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데일리메디(신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