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그룹, 병원 발전전략 수립 위한 전직원대상 설문 실시 최근 중앙대학교를 인수한 두산그룹이 의료원의 발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의료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재단으로부터 중대의료원 전반적인 컨설팅을 위탁받은 엘리오 앤 컴퍼니는 4일 파견직·용역직을 제외한 모든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의료원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설문’을 배포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앞서 엘리오 앤 컴퍼니는 의료원 과장들과 타 병원 출신 의사들에게 인터뷰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료원을 좀 더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타 병원 출신 의사들에게 집중적인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전언이다. 이번 설문은 위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A~J까지 총 10개의 큰 문항으로 나누어져 있다. 설문 내용은 ‘중대의료원보다 위상이 높은 병원은?", "주변 사람에게 어느 과목 진찰을 권유하겠는가?’ 등 의료원의 전반적인 위상 및 진료기능 등의 항목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이번 설문에는 두산의료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사안에 대해 의견을 묻는 항목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의료원 내부적으로 재단 측이 명칭 변경을 원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는 것도 이 때문. 이번 설문에 대해 의료원 내부적으로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한 의사는 “이미 컨설팅 업체는 의료원 발전방향에 대한 큰 틀을 구축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며 “설문 항목들 또한 전반적인 계획에 맞게 구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컨설팅 업체가 계획 중인 의료원 발전 방향을 재단 측이 얼마나 수렴할지 알 수 없다”며 “설문 결과의 실질적인 효력에 의문을 갖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또 다른 의사는 “이번 설문을 토대로 멋있는 청사진보다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서로 분발하면 향후 중장기적인 발전이 있지 않겠느냐"고 피력했다. 출처:데일일메디(신의연기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