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안과의사들 삼일제약에 불만 가중
     2008-08-25 4989
 
불매운동 일환 대체藥 리스트 공유…회사측 "선택은 소비자 몫" 최근 젊은 안과 의사들이 윤은혜의 인공눈물로 잘 알려진 삼일제약의 "EYE 2O"의 일반약 등재와 대대적인 공중파 광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일부 지역에서는 개인적으로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대한안과의사회 홍종욱 공보이사는 23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부 지역 안과의사회에서 시작된 이번 불매운동은 삼일제약이 사과하고 공중파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덮어졌던 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삼일제약이 안과의사회와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공중파는 물론, 케이블방송 광고와 더불어 서울시내 버스 광고까지 하자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불매운동의 불씨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광주지역 한 안과전문의는 “올해 초부터 불거진 불매운동은 삼일제약에서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계약 등의 이유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젊은 의사들을 위주로 삼일제약 전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공식적인 불매운동은 아니지만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안과의사들이 개개인의 목소리를 합치고 있다”면서 “현재 삼일제약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제 리스트도 공유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안과의사들이 삼일제약 제품의 불매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EYE 2O’ 성분이 전문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의약품으로 등재됐고, 보험적용도 되지 않아 환자들이 값비싼 인공누액을 써야한다는 것이 일차적이다. 여기에 공중파에 대대적인 광고를 게재함으로써 환자를 비롯 일반인들에게 "인공눈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감이 기인한다. "은혜의 눈물은 마르지 않아요. 메마른 눈이 마시는 물 아이투오.” 이 문구는 윤은혜가 선전하는 삼일제약 "EYE 2O"의 광고 카피다. 이 같은 광고에 대해 서울의 한 안과전문의는 “메마른 눈이 마시는 물이라고 선전하는데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사람들은 눈에 물을 준다고 생각하고 약물을 남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삼일제약 관계자는 “‘EYE 2O’의 포비돈 성분이 전문의약품 성분도 아니며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인공누액에는 일반의약품이 많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반의약품으로 등재신청 할 당시 여러 안과전문의에게 자문을 구하고 진행한 것”이라며 “현재 안과의사회와 오해를 풀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 보험제도가 성분만 인정을 해주지 용기에는 인정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보험신청을 하지 않은 것”이라면서도 “소비자 선택의 문제이지 의사회가 불매운동을 할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삼일제약에 따르면 ‘EYE 2O’의 용기가 특허 받은 제품으로 무방부제 용기라는 것이다. 이 용기의 수입단가만 따져도 타 인공누액이랑 가격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출처:데일리메디(김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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