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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위장질환 유병률, 남성이 여성의 2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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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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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상부위장관연구학회 조사결과…역류성식도염은 3배 달해 복부 불편을 호소하는 것은 여성의 비율이 높지만 실제로 위장질환은 남성에게 훨씬 많이 나타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0일 대한 헬리코박터 및 상부위장관연구학회가 2006년 1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전국 40개 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16세 이상의 검진자 2만5,53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의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모든 질환에서 여성보다 남성에서 2배 이상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연구 결과를 보면 조사대상 남성(1만5,178명) 중 11.2%(1,699명)는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었고, 위궤양 4.2%(632명), 십이지장궤양 2.8%(421명), 위암 0.33%(50명은) 등으로 확인됐다. 반면 여성(1만355명)의 경우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대상자는 3.1%(320명)에 그쳤고, 위궤양 2%(200명), 십이지장궤양 1.1%(113명), 위암 0.15%(15명) 등으로 남성에 비해 유병율이 약 2배 정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학회는 남성에게서 위장질환의 유병률이 더 높게 나타나는 이유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유병률이 남자에게 더 높고(2005년 16세 이상 성인에서 남자 61.9%, 여자 56.5%), 담배나 술이 위험요소로 작용하는 것을 꼽았다. 또 상부 위장관 질환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인 역류성 식도염은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체질량계수 조사 결과 비만을 뜻하는 "25이상"이 남성의 경우 36.8%로 여자의 22.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비만 인구 또한 남성에게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화기질환 중에 "역류성 식도염"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는 “역류성 식도염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그 보호인자로 알려져 있는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률이 낮아지는 현상과 과체중 증가로 역류성 식도염의 발병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적극적인 제균 치료를 하고 있고, 건강 검진을 받는 인구도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위장질환의 패턴이 점차 변하고 있다”며 “역류성 식도염의 발병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위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출처:청년의사(곽성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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