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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사 협상 끝내 결렬…노조, 부분 파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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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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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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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등 이견차 못좁혀…"오늘 오후부터 100여개 병원서 파업" 중앙노동위원회 중재로 진행된 보건의료노조와 병원사용자협의회간 산별교섭이 끝내 결렬돼 노조가 오늘(29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병원노사는 지난 28일 오후 2시부터 9시간에 걸쳐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오늘(29일) 오후 2시부터 전국 100여개 병원에서 부분 파업을 벌이고, 산별교섭 결렬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영남대의료원, 경상대병원, 군산의료원 등 일부 병원에 대해서는 집중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노사 양측의 막판 협상은 정 마감 시한을 수차례 연기하면서까지 진행돼 막판 타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기도 했지만 핵심 쟁점인 임금인상률 및 병원 인력확충, 산별 최저 임금안, 광우병 쇠고기 병원급식 사용 금지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다. 보건의료노조 이주호 정책기획실장은 "많은 부분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몇몇 사립대병원들이 협상안을 끝까지 반대해 타결되지 못했다"며 "파업에는 노조 산하 123개 사업장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늘부터 전개되는 산별 총파업은 예년과 다른 방식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보건노조가 전면 파업이라는 카드보다는 협상을 가로막았다고 판단되는 일부 병원만을 대상으로 집중 투쟁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 보건노조는 산별교섭의 핵심 쟁점이 대다수 의견접근을 이뤄 일부 사측의 교섭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타결될 수 있었고, 올해부터 중환자실, 응급실 등이 필수유지업무 시행 장소로 지정됐다는 점 등을 고려,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투쟁 방침을 정했다. 따라서 집중 타격 병원 일부를 제회하고는 진료 일정 차질 등의 큰 혼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 측은 "병원사용자협의회 공동대표 사업장인 영남대의료원, 경상대의료원과 부대표 사업장인 군산의료원이 산별 교섭 결렬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집중 타격" 방식으로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오늘(29일) 오후 2시 대구 영남대의료원에서 전국의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총파업 총력투쟁 선언대회"를 개최하고, 이 출정식을 시작으로 점차 파업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다. 출처:청년의사(유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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